[앵커]
탄핵 선고를 하루 앞둔 국회 역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바로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하혜빈 기자, 국회도 경비 태세를 강화했다고요?
[기자]
내일(4일) 탄핵 선고를 앞두고 국회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국회는 지금 별도 기자회견이나 집회 등은 따로 잡혀있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 경내에서 비상 대기를 지시했고,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지침 없이 각자 상황을 지켜본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기자]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국회에 머물렀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헌법재판소가 공정한 판결을 내려야 한다면서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향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대표가 바라는 것이 충돌과 유혈 사태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애당초 오늘의 사태를 불러온 데에는 민주당 책임이 가장 큽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늘날 다시 계엄에 의한 군정을 꿈꾸는 그런 황당무계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12·3 친위 군사 쿠데타 계획에는 약 5천 명에서 1만 명의 국민을 학살하려던 계획이 들어있습니다.]
[앵커]
오늘이 마지막 날인 만큼 여야 모두 막판 장외 여론전에 총력을 다했겠군요?
오늘 오전 민주당 등 야권 의원들은 헌법재판소 근처에 모여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도 있었습니다.
안국역에서는 조금 전인 오후 6시 반 즈음부터 야5당이 함께 참석하는 집회가 시작돼 진행 중이고, 일부 민주당 초선 의원들도 광화문에서 릴레이 철야 농성을 합니다.
또 국민의힘에서도 의원 50여 명이 안국역 앞에서 48시간 밤샘 릴레이 시위를 하는 등, 선고 때까지 장외 여론전은 계속 펼칠 걸로 보입니다.
내일 여야 지도부는 각각 비공개 회의를 하면서 탄핵 선고를 지켜본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이학진 / 영상편집 김황주]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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