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대통령 선고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장의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바로 광화문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심가은 기자, 시민들이 많이 모여있군요. 오늘 헌재 주변이 진공 상태가 됐는데 어디에 모여 있는 건가요?
[기자]
저는 지금 안국역 6번 출구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저는 그 바깥, 시민들이 모여 있는 곳에 나와 있습니다.
헌재에서 직선 거리로 300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안국역 사거리 일대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가 벌어지고 있고, 제가 있는 이곳 안국역 6번 출구에서 광화문까지는 탄핵 찬성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평일 저녁인데도 많은 시민들이 나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저 멀리까지 수많은 시민들이 빽빽하게 앉아 있는 모습 보이실 겁니다.
시민들이 탄핵을 촉구하는 마음을 모아 건 건데요.
'윤 대통령을 즉각 파면하라', '민주주의를 지켜라' 이런 문구들이 적혀있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모였는지, 탄핵을 원하는 시민들 모습 직접 보시겠습니다.
[정상영/충남 서산시 : (오는데) 한 세 시간 걸렸나? 1시부터 있어요, 1시부터. 여기 동생하고 우리 작은형하고 큰형하고 사형제 왔습니다.]
[앵커]
선고 순간까지 집회는 계속되는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이제 곧 7시부터 본격적인 집회가 시작되고요, 이어서 밤샘 집회와 릴레이 기자회견 등이 예고돼 있습니다.
돗자리를 깔고 은박 담요를 두른 채 밤새 이곳을 지킨 시민들도 있습니다.
선고일까지 이런 모습이 이어지게 됩니다.
경찰은 탄핵 반대 집회와의 충돌을 대비해 안국역 6번 출구 인근에 차단 벽을 세워뒀습니다.
찬반 집회 구역이 넓어지면서 현재 안국동 사거리부터 창덕궁 방향 도로는 전면 통제됐습니다.
헌재 방향 안국역 출구도 통행을 막아둔 상태인데요.
경찰은 어제부터 24시간 상황관리체제에 돌입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유규열 / 영상편집 류효정 / 영상디자인 신하림]
심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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