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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화)

고3 올해 첫 모의고사…"취약점 분석·개념 다지는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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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효과에 초점…공부한 부분 중심으로 분석하라"

"첫 진단 정도의 의미…중간고사 내신 전략 더 중요"

서울 관악구 당곡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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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올해 첫 전국 단위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력평가)'가 26일 고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번 학력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아닌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시험이다.

그러나 수능을 치르는 고3이 자신의 실력을 진단할 수 있는 첫 번째 시험인 만큼 시험 성적 자체보다 결과 분석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학력평가'는 수능에 대비해 구성하기 때문에 시험 방식이 수능과 거의 동일하다. 수능과 마찬가지로 오전 8시 40분부터 시험이 시작된다.

또 고3 학생들은 고2 때와 달리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국어와 수학 영역을 응시하며 한국사 시험을 의무적으로 치른다.

입시전문가들은 3월 모의평가 성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해 수능 준비의 출발점으로 삼으라며 입을 모았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3월 모의평가는 아직 준비 단계기 때문에 어떤 유형이 약한지 분석하고 개념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수능과 모의평가의 진도가 완전히 같지 않아) 일부분만 가지고 시험을 못 봤다고 해서 위축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장은 "시험을 보는 동안 자신의 집중력이 잘 유지가 됐는지, 시험 운영에 있어 문제는 없었는지 복기하고 자신만의 과정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매번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한 단계씩 그러한 과정을 실험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취약점을 분석할 경우 자신이 공부한 부분의 정답률을 중심으로 분석해야 학습을 제대로 했는지 알 수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병진 소장은 "점수에 매몰되기보다는 자신의 학습 효과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며 "3월 모의평가는 시험 환경보다 개인의 학습 완성도를 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공부한 과목과 노력에 대해선 소기의 성과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성적이 부족한 영역은 다음 모의평가에서 향상 가능한 백분위와 등급에 맞춘 목표 점수를 설정하고, 향후 상승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입 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이 3학년 1학기까지 반영되는 만큼 내신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3월 모의평가는) 첫 진단 정도로만 의미를 축소해도 된다"며 "중간고사를 치르기 한 달 전인 만큼 (중간고사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세울지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3월 학력평가에 응시한 학생들의 성적표는 다음 달 14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응시한 학교에서 출력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원점수와 등급만 기재하고 나머지 영역(과목)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기재한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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