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사, 묵계서원도 피해 추정…안동 문화재, 잇단 산불 피해
'만휴정을 사수하라' |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의성에서 안동 길안면으로 번진 산불로 안동 만휴정 등 문화재와 목조건물도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시는 산불 확산에 대비해 길안면에 있는 만휴정과 용담사, 묵계서원에 소방차와 인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불이 급속도로 확산, 청송으로 번지면서 25일 오후 4시 이후 장비와 인력을 철수했다.
불이 만휴정 바로 뒤로 덮치는 것을 보고 직원들이 급히 철수한 만큼 만휴정이 불에 탔을 것으로 시는 추정한다.
또 용담사와 묵계서원도 가까운 곳에 있어 함께 피해를 봤을 것으로 본다.
이후 산불로 현장 접근이 안 돼 소실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급하게 철수하느라 소실이나 전소 등은 확인하지 못했고 현재 불과 연기로 인해 현장 접근을 할 수 없어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문화재들은 비지정 문화재들이다.
문화 유산자료인 용담사 무량전과 금정암화엄강당은 건축물이어서 이동을 하지 못했다.
용담사는 안동시 길안면 금곡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 소속 사찰이다.
길안천 맞은편의 묵계서원은 김계행 등을 봉향하는 서원으로 숙종 13년에 창건됐다. 1980년 6월 17일 경북도 민속문화 유산으로 지정됐다.
[그래픽] 의성 산불 안동으로 확산(종합) |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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