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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산불 번진 안동 길안 진화율 45%…주민 등 1천264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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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 산불영향구역 400㏊

연합뉴스

'의성 산불' 나흘째, 산불에 무너진 주택
(의성=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의성군 옥산면 감계리에서 한 주민이 산불로 무너진 주택을 살펴보고 있다. 2025.3.25 psik@yna.co.kr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의성 산불이 안동 길안면으로 번져 이틀째 확산하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25일 주불 진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오전 10 기준 안동 길안면 산불영향 구역은 400㏊로 진화율은 45%다.

전체 화선 11㎞ 가운데 5㎞는 불길을 잡았으며 나머지 6㎞에 진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헬기와 인력 757명, 진화차 3대, 소방차 5대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 현장에서는 현재 서풍이 초속 3m 정도로 불고 있으며 오후에는 남서풍이 초속 6∼8m 불 것으로 예측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아침 짙은 연무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산불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과 시설 입소자는 전날 오후부터 모두 대피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산불 확산으로 안동에서는 길안면과 임하면, 일직면, 남선면 주민 873명과 8개 시설 입소자 873명이 체육관, 마을회관, 요양기관 등으로 피신했다.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안계리에서 발생한 산불의 불씨는 24일 오후 4시께 강풍을 타고 북동쪽으로 20여㎞ 이상 떨어진 안동시 길안면까지 덮쳤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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