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북 의성군에서 난 산불도 사흘째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밤사이 불길이 더 확대되는 바람에 진화율이 좀처럼 높아지지 않는 상황인데요.
오후부턴 초속 15미터의 강풍까지 예고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도은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산불 대피소로 지정된 의성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뜬 눈으로 이틀째 밤을 지새운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산불 진화 상황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오늘로 사흘째, 만 48시간을 넘긴 산불은 현재 진화율 65%를 기록 중입니다.
산불영향구역은 밤사이 780헥타르가 추가돼 총 6천8백 헥타르까지 커졌습니다.
의성 산불은 동부와 서부에서 서로 다른 원인으로 발생한 두 개의 산불이 안동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화선 길이는 동쪽이 84km, 서쪽이 41km로 모두 125km에 이릅니다.
제보다 더 많은 총 57대의 진화 헬기가 아침부터 투입 준비를 마쳤지만, 동부 지역은 짙은 연무로 실제 헬기 출동이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서부지역 산불이 오늘 더 커진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문제는 바람입니다.
오후부터 순간 최대풍속 초속 15m의 강풍이 예고돼 있는 데다, 낮 최고기온도 24도까지 오르면서 강한 상승기류까지 더해질 걸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인력 2천6백여 명과 진화장비 3백 대를 투입한 산림당국은 바람 변화에 따른 진화인력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산불 진행 방향에 위치한 변전소와 천연기념물인 의성 사촌리 가로숲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 중입니다.
현재 주민 대피소는 의성체육관과 안동 도립요양병원 등에 마련돼 있는데요.
의성에서만 900명, 의성과 맞닿은 안동에서 100명 등 모두 1천 명의 주민들이 사흘째 몸을 피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에서 MBC뉴스 이도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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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은 기자(dodo7@ando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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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에서 난 산불도 사흘째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밤사이 불길이 더 확대되는 바람에 진화율이 좀처럼 높아지지 않는 상황인데요.
오후부턴 초속 15미터의 강풍까지 예고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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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산불 대피소로 지정된 의성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뜬 눈으로 이틀째 밤을 지새운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산불 진화 상황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오늘로 사흘째, 만 48시간을 넘긴 산불은 현재 진화율 65%를 기록 중입니다.
의성 산불은 동부와 서부에서 서로 다른 원인으로 발생한 두 개의 산불이 안동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화선 길이는 동쪽이 84km, 서쪽이 41km로 모두 125km에 이릅니다.
제보다 더 많은 총 57대의 진화 헬기가 아침부터 투입 준비를 마쳤지만, 동부 지역은 짙은 연무로 실제 헬기 출동이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바람입니다.
오후부터 순간 최대풍속 초속 15m의 강풍이 예고돼 있는 데다, 낮 최고기온도 24도까지 오르면서 강한 상승기류까지 더해질 걸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인력 2천6백여 명과 진화장비 3백 대를 투입한 산림당국은 바람 변화에 따른 진화인력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주민 대피소는 의성체육관과 안동 도립요양병원 등에 마련돼 있는데요.
의성에서만 900명, 의성과 맞닿은 안동에서 100명 등 모두 1천 명의 주민들이 사흘째 몸을 피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에서 MBC뉴스 이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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