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탄핵소추 기각 후 양측 대리인 입장표명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 |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헌법재판소에서 24일 탄핵심판 기각 결정이 내려진 한덕수 국무총리 측은 "늦게나마 헌재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 총리 대리인단 박기웅 변호사는 이날 오전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선고가 끝난 뒤 "직무가 정지된 3개월은 상당히 안타깝고 아쉬운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제 한 총리 복귀로 국정 안정과 현재의 글로벌 무역 전쟁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탄핵을 소추한 국회 측은 기각 결정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판단과 관련한 메시지를 헌재가 냈다고 해석했다.
국회 측 황희석 변호사는 "헌재가 한 총리의 헌법재판관 미임명은 헌법·법률 위반이라면서도 전체적으로는 (파면까지는) 모자란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그럼에도 한 총리가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메시지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alread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