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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5주 만에 퇴원...의료진 "회복 위해 두 달 더 휴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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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감염으로 지난달 입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5주 만에 퇴원했습니다.

지난달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던 교황은 37일 만에 병원을 떠나면서 병원 주변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인파를 향해 차 안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코에 호흡 보조장치를 착용한 채 바티칸 거처로 돌아간 교황은 당분간 대중과 만나는 활동을 자제하고 회복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현지 의료진은 교황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여전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바티칸에서 두 달 더 휴식을 취하도록 처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교황은 입원 후 처음으로 23일 낮 병원 창가에 휠체어를 타고 모습을 드러냈는데, 손을 흔들며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88세인 교황은 심각한 호흡기 감염으로 입원한 뒤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돼 재임 12년 만에 최장기 입원을 기록하며 위중한 상태를 맞기도 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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