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11대·인력 1천800명 투입…진화율 69%, 오전 중 주불 진화 목표
울주 산불 현장 |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3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2분께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69% 수준이다.
전날 오후 7시 70%의 진화율을 보였지만 밤사이 불길이 번지면서 진화율이 다소 떨어졌다.
울주군 관계자는 "해가 진 뒤 헬기를 투입하지 못한 데다 밤사이 잔바람이 계속 부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불길이 확산해 피해 면적은 늘면서 진화율이 약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산불로 피해가 예상되는 면적인 산불영향구역은 85㏊(헥타르)이며 총 화선은 11.5㎞다. 이 중 8㎞는 진화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3.5㎞는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경찰은 화재 현장과 인접한 동해고속도로 장안IC∼청량IC 구간 양방향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공무원·전문진화대·소방·경찰·군·산불감시원 등 1천835명과 진화 차량 35대를 투입해 이틀째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해가 뜬 오전 6시 24분부터 헬기 11대도 투입해 주불 진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
범정부 차원의 산불 총력 대응을 위해 전날 오후 6시 울산시에도 경상북도, 경상남도와 함께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
산림 당국은 용접 작업 중인 농막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진화를 마무리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당국 관계자는 "오전 안에 주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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