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일대서 주말 '대규모 찬탄집회'…선고 전 총력
탄핵 반대 측도 여의도·광화문 중심 주말집회 예고
[앵커]
오늘(21일)도 선고일은 지정되지 않았고,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은 사상 처음 100일을 넘겨 진행됐단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선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휘란 기자, 금요일 퇴근 시간인데 시민들이 많이 모였죠?
[기자]
네,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평소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을 찾은 모습입니다.
헌법재판소가 오늘까지도 선고일을 공지하지 않으면서 결국 헌재의 시간은 100일을 넘기게 됐습니다.
애타는 한 주를 보내고 광장으로 나온 시민들, 실망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는데요.
[조윤지·박지영/경기 광명시 광명동 : 벌써 봄이 됐는데 아직도 탄핵심판 (선고가) 안 났다는 게 놀랍고 (관련자들은) 정말 월급을 받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인도 이렇게 뼈 빠지게 일하고 있는데 일 안 하는 사람들은 저희보다 더 높은 월급을 받아 가고…]
[김미희/인천 부평구 부개동 : 왜 지연되고 있는지 정말 납득이 되지 않는 상황이고, 오늘이라도 아니면 다음 주 월요일이라도 파면 선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외교, 의료 지금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게 전혀 없습니다.]
[앵커]
[기자]
네, 토요일인 내일(22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윤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립니다.
선고 전 마지막 주말집회라는 각오로 대규모 총력전을 벌일 예정인데요.
탄핵반대 측은 여의도와 광화문 등을 중심으로 집회와 행진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탄핵 관련 집회 참가자가 최소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집회 행진 구간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정상원 / 영상편집 김황주]
김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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