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안사면 바보"…주식 추천한 미 장관, '이해충돌' 논란 [소셜픽]

트럼프 행정부의 장관이 나서서 테슬라에 대한 공격을 막고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인터뷰에서 테슬라 주식을 추천하기까지 합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부 장관 : 오늘 이걸 보면서 알아야 할 게 있다면 테슬라를 사는 겁니다. 지금 주식이 너무 싸고 다시는 이 가격이 오지 않을 겁니다.]

현지 시각 19일 저녁,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최근 이어지는 테슬라 차량에 대한 공격은 민주당 일부가 벌이는 짓이라며,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를 추켜세웠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부 장관 : 테슬라 로봇을 사지 않는 사람은 바보가 될 거예요. 다른 것들은 신경도 안 쓰게 될 거고요. 일론 머스크는 최고의 사업가고 기술자면서… {장관님, 장관님? 잠깐만요.}]

문제가 되는 건 이 사람이 장관이기 때문입니다.

CNBC에 따르면, 연방 공무원이 공직과 관련된 권한을 이용해 기업을 보증하는 행위는 이해충돌 규칙 위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는 면제될 수 있지만 장관은 규칙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겁니다.

행정부의 지원사격이 테슬라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약 480달러까지 올랐던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의 정치 행보 등에 영향을 받으며 고점 대비 50% 넘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화면출처 Fox News]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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