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이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 응급의료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서울소방지부는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임신부가 구급차 안에서 아기를 출산한 사건을 언급하며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119 구급대가 의료기관의 수용 거부로 병원을 전전하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구급대원들은 큰 자괴감과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몸과 마음에 상처만 쌓여가는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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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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