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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최대 15㎝ '눈폭탄'…출근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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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 중순이란 날짜가 무색하게 어젯밤부터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꽃샘추위까지 찾아오면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출근시간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광화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수용 기자, 지금 눈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서울 도심은 밤새 눈이 내렸는데, 지금은 소강 상태입니다.

영하권 날씨에 도로와 나무 등 곳곳에 눈이 쌓이면서 일부 지역은 출근길 움직임이 평소보다 더딘 모습입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은 5~15㎝의 적설량을 기록할 전망이고 강원 산지엔 최대 30cm, 경북 북부 20cm, 충청은 10cm의 눈이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엔 대설경보가, 그외 전국 많은 지역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과 충남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어젯밤 1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밤새 눈이 내린 지역엔 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새벽, 경기 안산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돼 운전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폭설과 꽃샘추위는 영하 40도의 북극발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온 영향입니다.

대기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저기압이 형성돼 강한 바람과 눈비를 뿌리는 겁니다.

이 저기압대가 한반도 동쪽으로 계속 이동하면서 수도권 등 대부분 지역은 오후부터 눈이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화문광장에서 TV조선 최수용입니다.

최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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