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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거리 밝힌 휴대전화 불빛‥반정부 평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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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에서 바라본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거리입니다.

언뜻 보면 기가 막힌 장관이지만 내막에는 정부를 규탄하는 시민들의 비판 의식이 담겨있습니다.

깜깜한 거리를 밝게 비추는 불빛들은 바로 시민들이 들고 서 있는 휴대전화 조명입니다.

현지시간 15일 10만여 시민들이 베오그라드 거리에 쏟아져 나왔는데요.

지난해 11월 기차역 지붕 붕괴 사고로 15명의 시민이 숨진 데 대해 진상 규명을 촉구하면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인 겁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시위를 세르비아 역대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는데요.

전반적으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진행이 됐다지만, 일부 산발적으로 폭력사태도 있었고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민들이 정부의 부정부패와 무능, 실정을 규탄하기를 벌써 넉 달째 시위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유혈 사태까지 우려되자 유럽연합까지 나서 세르비아 정부에 평화적인 시위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합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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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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