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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막판 여론전…'헌재 선고 승복'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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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이번 주 중 있을 것이란 관측 속에 정치권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여야 분위기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여야는 오늘도 여론전을 이어갔지요?

[기자]

먼저 민주당은 미뤄지는 탄핵 심판 선고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하며, 윤대통령의 신속 파면을 촉구하는 여론전 고삐를 더욱 조이는 모습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빗방울을 뚫고, 천막 농성장이 있는 광화문까지 '윤대통령 파면 촉구' 도보 행진을 진행 중입니다.

민주당은 탄핵안 선고가 나올 때까지 이러한 장외 투쟁을 유지하겠단 방침입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무능한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 결정을 헌법재판소는 신속하게 결론을 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리겠습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개별 의원들은 어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구미에서 열린 윤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했고, 특히 공수처 특검법을 발의한 윤상현 의원은 오늘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수처의 불법행위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이며 탄핵 심판 각하를 촉구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대통령 탄핵안 심판 과정은 당연히 적법절차의 원칙과 절차적 정당성의 원칙에 따라 각하될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여야 일각에선 다가오는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어떻게 나오든, 여야 지도부와 윤대통령이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승복은 선택이 아닌 당연"이라고 밝혔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윤대통령의 승복 입장 표명을 촉구했는데, 이러한 당내 목소리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승복이 공식 입장"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은 여야 지도부에 "탄핵 심판 승복 기자회견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앵커]

이번주 주요 국회 일정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대통령 탄핵안 선고를 앞두고 여야가 이번주 연금개혁안을 처리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을 모읍니다.

지난주 '소득대체율 43%'란 큰 틀에 합의한 여야는 모레(18일)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를 열어 연금개혁안을 상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여야는 이번주 연금개혁과 추경 안건 등을 논의할 국정협의회 실무협의도 재가동합니다.

모레(18일) 정무위에서는 홈플러스 사태 관련 현안질의를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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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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