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플러스] 차량에 '어르신 운전 중' 표지 붙였더니‥

최근 고령 운전자 사고가 잇따르면서 예방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고령자가 운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른 운전자들에게 알리는 것만으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차량 뒤편에 '어르신 운전 중'이라고 적힌 표지가 붙어 있습니다.

이 표지를 붙였더니, 고령 운전자 10명 중 7명은 다른 운전자가 양보운전을 해주는 걸 체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9월 부산에서 진행한 고령운전자 배려 운전 캠페인 결과인데요.

고령 운전자 95명 가운데 65%가 '고령 운전자 표지 부착이 운전자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고요.

일반 시민 96명 중 93%는 고령 운전자 표지 부착 차량에 대해 배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어르신이 운전하고 있다는 것을 주변에 알리기만 해도 안전운전에도 움이 된다는 겁니다.

다만, 본인이 고령자가 됐을 때 표지를 붙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다른 운전자의 시선 등을 우려해 응답자의 35%만 부착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주변 시선보다는 안전이 우선이겠죠.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