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정치적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는 경제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등급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상계엄 사태 발생 이후 처음 주요 국제 신용평가사의 우리나라에 대한 평가가 나왔습니다.
피치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기존과 같이 유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피치의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등급은 지난 2012년 이래 계속 상위 4번째로 유지됐습니다.
피치는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앞으로 몇 달간 지속될 수 있지만 경제와 국가 시스템에 실질적인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교착상태가 장기간 지속할 경우 정책 결정의 효율성과 경제 성과, 재정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며 등급 하방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피치는 또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의 현저한 상승과 지정학적 위험을 또 다른 하방 위험으로 꼽았습니다.
피치는 정치적 사태와 트럼프 관세 정책에 따른 수출 증가율 감소 등을 반영해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기존의 2%에서 1.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예산 조기 집행과 금리 인하 등으로 소비와 투자가 점차 개선돼 내년에는 2.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피치가 한국 경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해외 투자자들의 불안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통상 1~2년마다 재평가를 한다는 점에서 S&P와 무디스도 올해 봄에 재평가 결과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S&P는 2016년 이후 우리나라에 대한 등급을 AA로, 무디스는 2015년 말 이후 Aa2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재부는 곧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를 파견해 국제 신용평가사들과 추가 면담하고 오는 13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뉴욕, 런던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엽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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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정치적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는 경제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등급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상계엄 사태 발생 이후 처음 주요 국제 신용평가사의 우리나라에 대한 평가가 나왔습니다.
피치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기존과 같이 유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피치의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등급은 지난 2012년 이래 계속 상위 4번째로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교착상태가 장기간 지속할 경우 정책 결정의 효율성과 경제 성과, 재정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며 등급 하방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피치는 또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의 현저한 상승과 지정학적 위험을 또 다른 하방 위험으로 꼽았습니다.
피치는 정치적 사태와 트럼프 관세 정책에 따른 수출 증가율 감소 등을 반영해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기존의 2%에서 1.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정부는 피치가 한국 경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해외 투자자들의 불안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통상 1~2년마다 재평가를 한다는 점에서 S&P와 무디스도 올해 봄에 재평가 결과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S&P는 2016년 이후 우리나라에 대한 등급을 AA로, 무디스는 2015년 말 이후 Aa2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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