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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유효기간 2주가량" 공수처·경찰, 집행시기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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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체포영장 유효기간 2주가량…이전보다 길어져

공수처, 공조하고 있는 경찰과 '집행시기' 저울질

주말 집행도 고려…지지자 등 집회 인원 많아 문제

[앵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영장의 유효기간이 2주가량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1차 때보다 길어졌는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경찰과 함께 집행 시점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이 다시 발부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2주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 영장의 7일보다 길어진 건데,

공수처는 박종준 경호처장의 소환 상황 등을 지켜보며 경찰과 영장 집행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서정빈 / 변호사 (YTN 뉴스NOW 출연) : (1차 땐) 경호처의 반발 때문에 집행될 수 없었다는 것은 충분히 인지했을 것이고, 그래도 기간을 조금 더 늘려서 준비 기간을 확보하고 또 조금 더 예상하지 못하는 시기에 집행할 수 있는 그런 여유를 줌으로써.]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 집행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주말엔 차가 많이 없지만 집회 인원이 많다는 점이 문제로 꼽힙니다.

윤 대통령 탄핵과 수사를 반대하는 지지자들과의 충돌을 피할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 겁니다.

야간 집행 카드 역시 살아있지만,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다면 불의의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경호처가 2차 집행까지 막아설 경우 '강경 대응' 방안까지 검토하느라 집행 시기는 조금씩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은 체포 시도가 되려 내란이라며 불법 수사에 맞서겠단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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