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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 시각 세계] 트럼프 도발에 "멕시코 아메리카"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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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만과 그린란드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자 멕시코와 덴마크가 응수하고 나섰습니다.

이영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이영은 아나운서 ▶

네, 트럼프 당선인이 최근 멕시코만을 미국만이라고 개칭하자고 하자 멕시코 대통령이 뼈 있는 농담으로 응수했습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그린란드 매입설에 덴마크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정면 대응하는 대신 외교적으로 대응하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멕시코 대통령]
"(미국을) '멕시칸 아메리카'라고 부르는 건 어떨까요? 멋진 것 같은데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아침 기자회견에서 17세기 고지도 이미지를 대형 스크린에 띄웠는데요.

해당 지도에는 미국 국토 대부분에 '아메리카 멕시카나'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어, "멕시코만이라는 이름은 유엔에서 인정했다"며 17세기에도 멕시코만의 이름은 지금과 같았고, 미국이라는 나라가 생기기도 전부터 사용된 명칭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덴마크령 그린란드 매입설에 덴마크도 반발했는데요.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그린란드는 매물이 아니라고 일축했고요.

덴마크 외무장관도 "그린란드가 독립할 수도 있겠지만, 미국의 연방주가 될 의사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열망이 충족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필요시 협력할 의향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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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은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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