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9 (목)

[와글와글 플러스] 복합상가 화재‥중상자 0명의 비결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입니다.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대형 복합상가건물에서 큰불이 났는데요.

건물 안에 있던 300여 명이 모두 구조되거나 대피해 큰 인명피해 없이 끝났습니다.

피해를 줄인 이유가 감식 결과를 통해서 드러났습니다.

건물 1층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더니, 곧 시뻘건 화염까지 내뿜습니다.

한때 대응 2단계가 내려질 만큼 급박한 상황이었는데, 크게 다친 사람이 없었던 데에는 방화문, 스프링클러, 옥상문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이 어제 1차 합동 감식 결과를 설명했는데요.

먼저 방화문이 잘 닫혀있어서 1층에서 2층으로 불길이 올라가는 것을 막아줬고요.

스프링클러도 제때 작동해 연기의 확산을 막았습니다.

잠겨있기 일쑤인 옥상문도 열려있어, 100명 넘는 사람들이 옥상으로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또 화재 당시 건물 지하 수영장에는 어린이 수십 명이 강습을 받고 있었는데, 관계자들이 무리하게 지상 대피를 유도하는 대신, 지하 5층 기계실로 안내한 덕분에 질식 위험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방화시설을 잘 관리한 빌딩 관리인에 표창을 줄지에 대해선 "우리 사회에 긍정의 시그널을 주기 위해서라도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