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처럼 앞서보신 현상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통령 지키기에 나선 것도 아니고 지도부 방침도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죠.
게다가 일부 극우세력을 제외하곤 계엄에 대해 대다수 국민이 반대하고, 법을 무시하는 대통령의 행태가 이어지는데도 당 전체 의원 중 40명 정도는 관저 앞에 모여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생각이 갈리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각자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일까요?
이들이 관저 앞으로 간 이유를, 고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달 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여당 의원 중 처음으로 서울 광화문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장소를 옮긴 뒤 윤상현·김민전 등 극소수에 그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가 불발된 뒤, 주말 참석자는 10명을 넘어섰습니다.
"좌파들의 내란 선동에 일부 의원들이 굴복해서…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
급기야 체포영장 기한 마지막 날, 국민의힘 의원 40명 정도가 겨울비가 내리는 길거리로 나섰습니다.
지역구별로는 권영진·이상휘·임이자·조지연 등 대구·경북 지역구 의원들과 김기현·박대출·박성민 등 부산·경남지역을 합쳐 절반이 넘었습니다.
특히 경북 의원은 13명 중 10명.
반면 수도권은 김은혜·나경원·윤상현·조은희 등 비중이 적었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지역구 사정이라든지 이런 것에 따라서 자발적으로 나가시는 분들이 있고, 또 자발적으로 자제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박준태·박충권·최수진 등 비례대표 의원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앞으로의 재선, 이런 것들을 생각했을 때는 지금은 여기서 대통령을 세게 감싸는, 국민보다는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지도부에선 임이자 비상대책위원, 강명구 대표 비서실장,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관저 앞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지도부 회의에서는 임이자 의원에게 "지도부 의사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 자제하라"는 경고도 나왔지만, 개별 의원 참석은 전혀 막지 않고 있습니다.
복수의 영남권 의원들은 "자칫 비상계엄 옹호로 비춰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지역구에서 집회 참여 요구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난처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 취재: 전효석 / 영상 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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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전효석 / 영상 편집: 민경태 고재민 기자(jm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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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앞서보신 현상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통령 지키기에 나선 것도 아니고 지도부 방침도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죠.
게다가 일부 극우세력을 제외하곤 계엄에 대해 대다수 국민이 반대하고, 법을 무시하는 대통령의 행태가 이어지는데도 당 전체 의원 중 40명 정도는 관저 앞에 모여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생각이 갈리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각자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일까요?
이들이 관저 앞으로 간 이유를, 고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여당 의원 중 처음으로 서울 광화문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장소를 옮긴 뒤 윤상현·김민전 등 극소수에 그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가 불발된 뒤, 주말 참석자는 1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의원 (지난 4일)]
"좌파들의 내란 선동에 일부 의원들이 굴복해서…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
급기야 체포영장 기한 마지막 날, 국민의힘 의원 40명 정도가 겨울비가 내리는 길거리로 나섰습니다.
지역구별로는 권영진·이상휘·임이자·조지연 등 대구·경북 지역구 의원들과 김기현·박대출·박성민 등 부산·경남지역을 합쳐 절반이 넘었습니다.
특히 경북 의원은 13명 중 10명.
76%의 높은 참석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수도권은 김은혜·나경원·윤상현·조은희 등 비중이 적었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지역구 사정이라든지 이런 것에 따라서 자발적으로 나가시는 분들이 있고, 또 자발적으로 자제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박준태·박충권·최수진 등 비례대표 의원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습니다.
계파별로는 강명구·조지연·임종득 등 인수위나 대통령실 출신 친윤계가 많았는데, 대표적인 친한계로 꼽혔던 장동혁 의원도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앞으로의 재선, 이런 것들을 생각했을 때는 지금은 여기서 대통령을 세게 감싸는, 국민보다는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지도부에선 임이자 비상대책위원, 강명구 대표 비서실장,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관저 앞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지도부 회의에서는 임이자 의원에게 "지도부 의사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 자제하라"는 경고도 나왔지만, 개별 의원 참석은 전혀 막지 않고 있습니다.
복수의 영남권 의원들은 "자칫 비상계엄 옹호로 비춰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지역구에서 집회 참여 요구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난처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 취재: 전효석 / 영상 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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