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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와글와글 플러스] 날아든 '온열의자' 청구서‥지자체들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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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 버스 기다리며 정류장 온열의자에 잠시 언 몸 녹여본 적 있으신가요?

없으면 아쉽지만, 그렇다고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할 수도 없는 온열의자를 놓고 지자체들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온열의자를 경험한 시민들은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경쟁적으로 온열의자를 도입한 지자체들은 시설 투자 비용은 물론 관리 부담이 적지 않다는데요.

의자 한 대의 설치 비용은 약 300만 원에서 400만 원 정도이고요.

유지관리비도 한 대당 월 4만 원 정도 들어갑니다.

또 한두 군데 설치하면 다른 곳은 왜 설치 안 하느냐는 민원도 쇄도하고요.

일각에선 같은 예산이라면 차라리 버스 배차 간격을 줄이는 데 쓰는 게 낫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지자체들이 인기영합적인 사업보다 지속 가능성이 확보되는 사업을 더 고민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고요.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엉덩이는 따뜻하지만, 온열 비용을 생각 안 할 수 없다", "찬 바람만 막아줘도 충분해 보인다"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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