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과 체결한 가스관 5년 사용 계약을 지난달 31일로 종료했습니다.
2022년 2월 말 러시아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도 계약을 유지했지만, 이번에는 갱신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새해부터 가스관 운용이 중단되면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EU 회원국과 몰도바에 대한 가스 공급이 직접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니콜레타 네아구 / 독일 거주 몰도바인 : 다른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절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EU 측은 운송 중단에 대비해왔으며 에너지 공급 안보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 28일) : 유럽위원회와 모든 유럽 파트너와 협력해 통합된 유럽 에너지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유럽 에너지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지난 29일 집행위에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에너지 소비량이 큰 겨울이라 당장은 가스 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로 중단을 하루 앞두고 유럽 천연가스 가격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시장에서 2월물 선물 가격이 1년 만에 최고치를 찍기도 했습니다.
반면 러시아산 가스 전송량이 대폭 줄어 장기적으로는 유럽 가스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이 없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현실적 문제인 에너지를 둘러싼 EU의 내분은 한층 심화할 전망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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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말 러시아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도 계약을 유지했지만, 이번에는 갱신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새해부터 가스관 운용이 중단되면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EU 회원국과 몰도바에 대한 가스 공급이 직접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니콜레타 네아구 / 독일 거주 몰도바인 : 다른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절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EU 측은 운송 중단에 대비해왔으며 에너지 공급 안보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 28일) : 유럽위원회와 모든 유럽 파트너와 협력해 통합된 유럽 에너지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유럽 에너지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러 성향 회원국인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강력 반발했습니다.
특히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지난 29일 집행위에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에너지 소비량이 큰 겨울이라 당장은 가스 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로 중단을 하루 앞두고 유럽 천연가스 가격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시장에서 2월물 선물 가격이 1년 만에 최고치를 찍기도 했습니다.
[필립 라우스버그 / 유럽정책센터 정책분석가 : 대안이 있지만 러시아 파이프라인 가스보다 조금 더 비싼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가스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에서 그 영향이 두드러질 것입니다.]
반면 러시아산 가스 전송량이 대폭 줄어 장기적으로는 유럽 가스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이 없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현실적 문제인 에너지를 둘러싼 EU의 내분은 한층 심화할 전망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영상편집ㅣ서영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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