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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2025년 세 아이가 밝혔다"‥새해 첫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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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025년 을사년 새해에도 선물처럼 아이들이 태어났고, 상인들은 시장에서 첫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새해의 순간들, 신수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엄숙한 분위기 속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던 때.

2025년 새해를 열며 세 명의 아이들이 태어났습니다.

[간호사]
"1월 1일 0시 0분, 아들 건강하게 잘 태어났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호기심 많은 한 아이는 벌써 눈을 떴습니다.

난임 치료를 2년간 받던 부부에게 선물처럼 찾아온 아이도 있습니다.

[강우석 씨/'딩굴이' 아빠]
"결혼한 지 10년 만에 찾아온 아기인데 정말 기쁘고 행복한 날이고요. 태어난 것만으로도 축복이고 그렇기 때문에 할 일은 다 했고.."

부모들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달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의료진은 태어나는 모든 아기들이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습니다.

어스름한 새벽, 새해 첫 KTX 열차 문이 열립니다.

서울을 떠나는 시민들이 하나둘 열차에 탑승합니다.

[류산화 씨]
"2025년 새해 맞이해서 저희 친정 가서 친척들하고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갑니다."

새해 첫 장사를 시작한 청량리 청과물시장.

시장은 작년보다 한산합니다.

상인들은 민생 경기가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고 토로합니다.

[이광엽 씨]
"계절마다 점점 더 안 돼요 장사가. '잘 됐으면 좋겠다' 이러는데 지금은 좀 포기 단계에요. 너무 계속 안 되니까."

새해엔 장사도, 나라 경제도 모두 다 잘 됐으면 좋겠다는 게 소상공인들의 소원입니다.

허물을 벗는 뱀처럼,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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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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