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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포렌식에 드러난 치밀한 메모…'내란수괴 혐의자' 체포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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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관저 앞으로 모였습니다.

이렇게 바닥에 드러누워 경찰 버스가 지나가는 걸 막기도 했는데요.

[우리 신자유연대 집회 참가자 여러분 진정하십시오.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 여러분 진정하시고.]

모인 이유는 이렇다고 합니다.

[천만이 모이자! 모이자! 대통령실로 올라가는 모든 골목 우리가 다 막을 수가 있습니다.]

수사기관의 진입을 막겠다는 건데요.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체포 대상이 되어버린 윤석열 대통령…

오늘도 이런 논리를 이어갔습니다.

[윤갑근/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 : 권한 없는 기관에서 청구한 영장이 발부됐다는 것이 놀랍고. 영장 청구 과정이나 절차가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체포 영장 자체가 불법 무효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이 적법했는지를 법적으로 따져보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오늘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이 기소가 됐습니다.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 혐의가 적용됐는데, 두 사람의 휴대전화 메모가 핵심 증거가 됐거든요. 메모를 검찰의 별첨자료로 저희가 저렇게 그대로 갖고 왔는데. 저건 여인형 전 사령관이 12월 1일에 메모한 내용, 자신의 휴대전화에 포렌식 해보니까 저런 내용들이 담겨있었다는 거예요. '반국가세력 수사본부'라고 돼 있고. 어떻게 구성이 되고 어떤 것을 하며, 어떻게 조 편성을 하고 누가 작전 개시를 하고 출국금지를 하게 되는지. 특히 중간에 보면 '수방사', '조본'은 아마 조사 본부가 되겠죠. '문서고 구금시설' '국군교도소 구금 운용 준비'까지도 구체적으로 메모가 다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단순하게 '내가 이런 지시를 받았다'가 아니라, 여인형 전 사령관 휴대전화에 구체적으로 메모까지 돼 있었다는 거예요. 굉장히 중요한 물증들이 나온 셈입니다. 김유정 의원님, 저 중에서 제일 눈에 띄는 게 어떤 부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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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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