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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이틀째 대합실에서 '오열'...애타는 유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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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사 이틀째,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들은 충격과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희생자와 관련한 크고 작은 소식에 연신 통곡 소리가 이어졌는데요,

이번 참사는 '인재'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윤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참사 이튿날.

유가족들은 공항 안에 마련된 구호 텐트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비통한 몸과 마음을 겨우 다잡아, 유가족 대표단을 꾸렸습니다.

장례 절차와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해 유가족들이 하나로 모인 겁니다.

[박한신 / 유가족 대표 : 우리가 마냥 슬퍼할 수만은 없어요.]

유가족들은 이번 참사를 인재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공항 인근에 조류 서식지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고 짚었습니다.

또 여객기 정비가 제대로 이뤄졌다는 항공사 측 주장에도 증거 자료를 제시하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유가족 : 인재가 아니다, 우리는 정비를 철저히 했다고 무턱대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유가족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료를 보여주시든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에 마련됐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촬영기자: 여승구 조민기
VJ: 문재현
영상편집: 마영후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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