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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뉴스1번지] 보잉 '737-800' 전수 특별점검…의문점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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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번지] 보잉 '737-800' 전수 특별점검…의문점 수두룩

<출연 : 백승주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보잉 737-800기종을 정부가 전수 특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사고 원인과 공항 관리 등을 두고 다양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전문가 모시고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비행기의 착륙장치인 랜딩기어가 하강하지 않았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부 전문가들은 엔진이 멈추면서 랜딩기어를 작동시키는 유압장치 역시 작동을 멈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데요?

<질문 1-1> 국토부는 엔진 고장과 랜딩기어 고장은 일반적으로 상호 연동되는 경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랜딩기어는 줄을 당겨서 수동으로 내리면 20∼30초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요. 조종사가 이 정도 시간을 확보할 수 없을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었던 걸까요?

<질문 2> 사고 하루 만인 오늘 제주항공 동일기종에서 랜딩기어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서 보잉사의 737-800이 100여대나 운행되고 있는 만큼 국토부가 항공안전감독관을 파견하고 강도 높은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까요?

<질문 2-1> 노르위에이에서도 어제 랜딩기어 관련 사고가 발생했어요? 같은 보잉 737-800 기종이었는데요. 이 기종 자체에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결정적인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질문 3> 무안공항에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이 참사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여객기 착륙을 돕는 안테나의 일종인 로컬라이저를 교체하면서, 수평을 맞추다보니 둔덕이 생긴 건데 이 구조물이 너무 높게 설계됐다는 주장, 어떻게 보십니까? 국토부에선 여수와 청주 공항에도 콘크리트 구조물 형태가 있다고 반박했어요?

<질문 4> 사고 여객기가 관제탑과 교신하면서 비상상황을 알렸을 텐데요. 비상 착륙을 시도한다고 밝혔다면 공항소방대가 미리 대기하고 착륙 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폼 소화약재를 뿌힌다고 하던데요. 국토부는 최근에 이런 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어요?

<질문 4-1> 사실상 폼을 살포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5> 비행기 내 상황을 짐작해보기도 어려운 상황인데요. 이미 충돌 전 기내 연기 흡입으로 호흡이 어려운 상황은 아니었을까요?

<질문 6> 사고 조사와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 항공선박사고조사위원회가 어제(29일) 블랙박스 2개를 수거해 갔습니다. 그런데 2개 중 1개의 외형이 손상됐다고 하는데요. 손상 범위와 정도에 따라 원인 규명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질문 7> 희생자 179명 모두 수습은 이뤄졌지만, 신원 확인 등 관계 당국의 현장 후속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도하기 위해서는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요. 현장 검안의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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