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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서울로 이송된 생존자 "깨보니 구조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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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이송된 생존자 "깨보니 구조돼 있었다"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승무원 2명이 서울아산병원과 이대서울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상황과 관련해 "깨보니 구조돼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차에서 내린 이송용 침대에 실려 응급실로 들어갑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서 구조된 30대 남성 승무원 이 모 씨는 목포한국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울로 이송된 뒤 흉추와 견갑골, 늑골 등 5곳의 골절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병원 측은 시간·장소·사람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는 능력인 '지남력'을 잘 유지하고 있고, 의사소통도 가능하다고 환자의 상태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신경 손상으로 전신마비 등의 후유증 가능성이 있어 집중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웅 / 이대서울병원 병원장>"현재 경추부 보호, 골절 부위 보호, 운동범위 제한을 하고, 절대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단, 생존자에게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사고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웅 / 이대서울병원 병원장>"(생존자) 본인이 다시 한 번 말씀하시기론 똑같이 그렇게, '깨보니까 구조돼있더라' 이정도 말씀하셨습니다."

또, 심리적 안정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을 위해 추후 정신건강의학과와의 협진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2주 가량 입원할 것으로 보이는 이 씨의 회복기간은 향후 드러나는 상태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생존자 #승무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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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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