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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순식간에 동체 산산조각…소방대원 "파편 때문에 비행기 내부 완전 진입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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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여객기는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후 순식간에 폭발했습니다. 비행기 동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됐습니다. 사방으로 퍼진 파편 때문에 소방대원들은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안혜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활주로에서 거대한 검은 연기가 하늘 위로 솟구칩니다.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끝쪽 외벽을 들이받고 폭발하면서 거대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충돌 후 여객기 기체는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산산조각 났습니다.

이정현 / 무안소방서장
"동체가 심하게 파손되어 있고 그래서 (승객들이) 동체 안에 있다고 표현하긴 어렵고요."

사고 충격으로 기체는 꼬리부분 약 15m 가량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불에 그을린 비행기 파편과 파손된 여객기 좌석, 승객들 짐 가방이 활주로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불길은 4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하지만 어지럽게 뒤엉킨 파편들 때문에 소방대원들은 비행기 진입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
"비행기 자체가 진입을 할 만큼 그런 상황이 아니어서 아예 파편이 널브러진 상태라 그냥 저희가 구조했다 이 정도거든요."

충돌로 인해 대부분이 비행기 외부로 튕겨나가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안혜리 기자(pott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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