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러시아 미사일이라는 예비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러시아는 일단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드미트리 야드로프 러시아 연방 항공교통국장은 사고 당일 그로즈니 공항의 상황이 어려웠다면서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이 지역에서 민간 시설에 대한 테러 공격을 해 당국이 영공을 폐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그로즈니 공항에 짙은 안개가 낀 상황에서 사고 여객기는 이 공항에 두 차례 착륙 시도를 했다가 모두 실패했으며, 다른 공항들로 갈 것을 제안받고도 악타우로 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항공 당국은 사고 직후 여객기가 비행 중 새 떼와 충돌해 추락했다고 주장했었지만, 이날 성명에서는 세 때나 미사일 격추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사건을 조사 중인 카자흐스탄 교통부는 추락 현장 인근에서 두 번째 블랙박스를 수거했으며 악타우 공항과 여객기 간 교신 내용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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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항공 당국은 사고 직후 여객기가 비행 중 새 떼와 충돌해 추락했다고 주장했었지만, 이날 성명에서는 세 때나 미사일 격추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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