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정책 시행에 대비한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데라 푸엔테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 27일 멕시코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대통령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이 앱은 내년 1월 6일부터 가동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정부에서 '비상버튼'이라는 이름으로 설명한 이 앱은 미국 트럼프 신정부의 추방 대상에 오른 주민들을 위해 고안됐습니다.
당국에 의해 구금될 상황에 놓였을 경우 앱을 통해 가장 가까운 미국 내 멕시코 외교공관에 미리 입력한 개인 정보와 연락처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멕시코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에서 대규모 추방이 진행될 경우 우리는 모든 영사 조력을 지원할 것"이라며 "추방자를 위한 사회 복지 프로그램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외교부는 별도로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 국경 지대에서 서류 미비 이주자 적발 건수가 1년 전과 비교해 80% 가까이 줄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멕시코 주민은 480만 명가량으로 멕시코 당국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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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라 푸엔테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 27일 멕시코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대통령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이 앱은 내년 1월 6일부터 가동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정부에서 '비상버튼'이라는 이름으로 설명한 이 앱은 미국 트럼프 신정부의 추방 대상에 오른 주민들을 위해 고안됐습니다.
당국에 의해 구금될 상황에 놓였을 경우 앱을 통해 가장 가까운 미국 내 멕시코 외교공관에 미리 입력한 개인 정보와 연락처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멕시코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에서 대규모 추방이 진행될 경우 우리는 모든 영사 조력을 지원할 것"이라며 "추방자를 위한 사회 복지 프로그램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외교부는 별도로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 국경 지대에서 서류 미비 이주자 적발 건수가 1년 전과 비교해 80% 가까이 줄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데라 푸엔테 장관은 "18일 기준 3천139건을 확인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18일 1만2천498건과 큰 차이를 보인다"며, 미국의 트럼프 신정부에도 관련 정보를 지속해 제공하며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멕시코 주민은 480만 명가량으로 멕시코 당국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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