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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대구시, 박정희 동상에 '불침번 동원' 논란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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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난 23일 여러 논란 속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을 강행했습니다.

그런데 제막식 날부터 공무원들을 동상 앞 밤샘 보초에 투입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동상 표지석에 낙서가 돼 있습니다.

'내란의 원조', '독재자'라는 내용과 함께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판하는 글도 보입니다.

이에 대구시가 행정국 공무원 3명씩을 한 개 조로 편성해 방호 업무에 투입한 겁니다.

대구시는 "이미 낙서 등으로 주변이 훼손된 만큼 방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인데요.

대구시 새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에서 불침번 보초가 크리스마스 선물이냐며 해당 업무 지시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YTN 유다원 (dowoh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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