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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尹 측, 2차 소환도 불응 시사…공수처 "출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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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 2차 소환도 불응 시사…공수처 "출석 기대"

[앵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내일(25일)로 예정된 공수처 소환에 응하기 어렵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상 이번에도 조사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 보이는 가운데 공수처장은 추가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25일 공수처 조사에 출석하기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아직 때가 아니라는 취지입니다.

<석동현 / 변호사, 윤 대통령 변호인단 지원> "아직 여건이 안 됐다는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탄핵심판 절차가 적어도 가닥이 잡히고, 헌법재판관들에게 또 국민들에게 설명이 돼야 하는 것이 우선…"

이 사안을 다룰 적합한 방식은 외부와 차단된 조사실이 아닌 공개된 법정이라며 수사보다 탄핵 심판이 우선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때가 되면 수사에도 응할 것이라고 했는데 명확한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석동현 / 변호사, 윤 대통령 변호인단 지원> "폐쇄된 공간에서 수사관과 문답으로 대통령이(…) 이게 내란이냐 아니냐를 수사관에게 설명할 그런 사안이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때가 되면 그 절차에도 응할 것입니다."

석 변호사는 변호인단 구인난엔 선을 그으며 26일 이후 정리된 입장들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이 불출석을 시사하면서 공수처가 요청한 성탄절 소환도 불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3차 출석요구서를 보낼지 체포영장을 청구할지 실제 조사가 불발되면 따져보겠단 입장입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저희들은 내일(25일)까지 대통령께서 공수처에 출석하시는 시간을 꼭 내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체포 영장 청구합니까, 안 합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방침이 지금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입니다."

아직 검찰에서 윤 대통령 관련 사건 기록이 다 넘어오지 않은 데다 대통령 측 변호인 선임계가 제출되지 않은 상황 등을 고려해 다시 출석 요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재직 중 형사 소추가 가능한 내란죄 피의자 신분인데도, 탄핵 심판을 내세워 조사를 거부하는 걸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동우]

#공수처 #윤석열 #출석 #조사 #석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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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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