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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영화 소품까지 가져왔다...'장갑차' 모자란 러시아, 결국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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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10개월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막대한 장갑차 손실을 겪고 있는 러시아군이 영화 촬영 소품으로 쓰이던 구소련 시절 탱크까지 전쟁에 투입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영화 제작사 모스필름은 1950~1960년대 제작된 군용 차량 50여 대를 러시아군에 제공했습니다.

이 차량들은 수십 년간 영화 소품으로 사용되다 최근 러시아군의 부족한 장갑차를 메우기 위해 정비를 거쳐 전선으로 보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동안 러시아군은 약 3,600대의 탱크를 포함해 1만 1,000여 대의 군용 차량을 잃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전쟁 전 기준으로 15년 치 생산량에 해당하는 손실입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dp 남은 탱크는 약 2,600대이며, 현재 속도로는 최소 2년 더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물량을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탱크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러시아는 구소련 시절 대량 생산된 장비를 재정비하는 한편, 국방비를 소련 붕괴 이후 최대 수준으로 증액하며 무기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술적으로는 병력을 먼저 투입해 희생을 감수하며 탱크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적응 중입니다.

이 같은 전략으로 러시아군 전사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방 정보 당국에 따르면 올가을 러시아군의 하루 평균 전사자 수는 약 1,000명에 달해 전쟁 초기보다 세 배 이상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전쟁을 장기화하려는 전략적 적응을 이어가고 있으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자원이 고갈되기를 기다릴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matttttt187
화면출처ㅣX@igorsush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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