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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공 기려야" VS "내란 원조", 동상 앞에 쪼개진 대구 민심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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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는 동상을 두고 민심이 둘로 갈라졌습니다.

볏짚을 들고 미소를 띤 이 농부,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인데요

동상 설치를 반대했던 시민들과 지역 야당 정치인들의 규탄 속에서 어제 동상 제막식이 동대구역 광장에서 강행됐습니다.

동상 건립을 빠른 속도로 추진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을 기려야 한다며 정당성을 강조했지만,

반대편에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내란의 원조', '독재의 화신'이라며 규탄을 이어갔고, 철도공단과 협의 없이 진행된 부분 역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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