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학교에 총격 가한 소녀, 가정 문제로 심리 치료"

지난 16일 미국 위스콘신주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15세 소녀 나탈리 럽나우가 불우한 가정사를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NBC 뉴스는 럽나우의 부모가 2011년 결혼했다가 럽나우가 태어나고 2014년 이혼했고, 2017년 재결합했지만 2020년 또 결별했다는 법원 문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부모가 이혼과 재결합, 두 번째 이혼, 양육권 분쟁을 거치는 과정에서 럽나우는 부친과 모친 집을 오가야 했고, 심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고 NBC 뉴스는 전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이번 총기 사건과 별개로 럽나우와 정부 기관을 폭발물로 공격하는 계획을 모의한 혐의로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20살 알렉산더 파펜도르프를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앞서 16일 위스콘신주 매디슨 지역의 사립학교에서 재학생인 럽나우가 권총을 쏴 14살 학생과 교사가 숨지고, 6명이 다치며 미국 사회는 성탄절 연휴를 한 주 앞두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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