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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곧 고위급 대면 외교…한덕수 권한대행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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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의 우리 정부와 곧, 고위급 대면 외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 권한대행의 역할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한국과 미국 사이의 모든 소통 경로를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심한 오판이라고 평가했던 미 국무부 커트 캠벨 부장관이 한미 간 고위급 만남을 예고했습니다.

[커트 캠벨/미 국무부 부장관 : 바이든 정부 임기 마지막 몇 주 안에 한국 정부와 고위급 대면 소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와 미 국방장관의 방한 등이 잇따라 연기됐는데, 내년 1월 20일 바이든 정부 임기가 끝나기 전에 고위급 외교를 정상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캠벨 부장관은 불확실한 시기에도 한국이 헌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을 신뢰하고 있다면서 한덕수 권한대행의 역할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커트 캠벨/미 국무부 부장관 : 한덕수 대행은 수십 년 동안 한국 정부에서 일했으며, 이곳 워싱턴에서 주미대사를 지내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또 미국은 한국과 가능한 모든 소통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캠벨은 트럼프 2기 북미외교 전망에 대해선 트럼프 당선인이 북한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북러 협력관계가 심화하면서 트럼프 집권 1기 때와는 상황이 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불안정한 시기를 노린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한국을 전면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안여진)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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