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이끈 시민들의 이번 집회는 이전의 집회와는 크게 달랐습니다.
◀ 앵커 ▶
대중가요 '다시 만난 세계'에서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까지, 세대를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새로운 집회 문화를 선보였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8년 전 광화문 촛불집회를 이끈 이화여대 시위에서 주목을 받은 이 노래는, 대학생 등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담은 집회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시민들은 익숙한 K팝 노래에 구호를 더해 거리감을 좁히고 뜻을 외쳤습니다.
[윤미라]
"마치 이게 약간 축제 현장, 콘서트 현장 같으면서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현장이어서 너무 즐겁고 기분 좋게 경험을 했습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대중가요에서 어른들의 저항의 노래였던 민중가요까지, 전 세대가 함께 부르고 즐기는 말 그대로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였습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김지호/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사무처장 (집회 주최 측)]
"우리 모두에 대한 어떤 꿈·희망 이런 것들로 가사 내용의 성격도 다른 방식으로 이제 진화하고 변화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신나는 K팝과 응원봉, 촛불을 넘어 새로운 상징을 만든 이른바 'K집회'는 10대와 20대 젊은 층의 참여와 정치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세대 간의 공감대도 넓히는 계기가 됐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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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ez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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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이끈 시민들의 이번 집회는 이전의 집회와는 크게 달랐습니다.
◀ 앵커 ▶
대중가요 '다시 만난 세계'에서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까지, 세대를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새로운 집회 문화를 선보였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순간, 가장 먼저 현장에 울려 퍼진 노래는 다름 아닌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였습니다.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8년 전 광화문 촛불집회를 이끈 이화여대 시위에서 주목을 받은 이 노래는, 대학생 등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담은 집회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시민들은 익숙한 K팝 노래에 구호를 더해 거리감을 좁히고 뜻을 외쳤습니다.
"토요일 밤에 (윤석열 탄핵!) 떠나간 그대 (윤석열 탄핵!)"
[윤미라]
"마치 이게 약간 축제 현장, 콘서트 현장 같으면서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현장이어서 너무 즐겁고 기분 좋게 경험을 했습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대중가요에서 어른들의 저항의 노래였던 민중가요까지, 전 세대가 함께 부르고 즐기는 말 그대로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였습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SNS에선 '촛불집회 플레이리스트'가 화제가 됐고, 집회 주최 측도 비장하고 숙연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스스로 벽을 낮췄습니다.
[김지호/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사무처장 (집회 주최 측)]
"우리 모두에 대한 어떤 꿈·희망 이런 것들로 가사 내용의 성격도 다른 방식으로 이제 진화하고 변화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신나는 K팝과 응원봉, 촛불을 넘어 새로운 상징을 만든 이른바 'K집회'는 10대와 20대 젊은 층의 참여와 정치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세대 간의 공감대도 넓히는 계기가 됐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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