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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테이저건·공포탄 건의' 특전사령관 영장...군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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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특전사령관과 수도방위사령관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두 사람이 모두 구속되면, 이른바 '공관 모임' 참석자 전원이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됩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특수본이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곽종근 특전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사령관은 국회 등 주요 시설에 수방사 군인들을 투입한 혐의를,

곽 사령관도 계엄 당시 707특임단 등 군대를 국회와 중앙선관위에 투입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박안수 계엄사령관 조사에서는 곽 사령관이 계엄 당시 테이저건과 공포탄 사용을 건의했다는 진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미 구속된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함께 '공관 모임'에 참석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 경호처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네 사람이 한남동 공관에 모였던 사실이 드러난 건데,

사전에 계엄을 논의했던 것 아니냐는 의심도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이처럼 검찰의 군 관련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가장 먼저 구속된 김용현 전 장관은 연일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 입은 닫혔지만, 여인형 사령관 등 다른 '공관 모임' 참석자들을 통해 필요한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김진호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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