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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권성동 "우리가 여당" 협의체 일축‥한동훈 내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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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국정협의체 제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여전히 여당은 국민의힘이라며 즉각 불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부분은, 국민의힘 당대표가 아닌 2인자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반박했다는 점입니다.

탄핵 후폭풍으로 한동훈 대표를 향해 사퇴 압박이 쏟아지며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극심한 가운데 한 대표는 내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윤수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 탄핵소추라는 비상상황인만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휴일에도, 원내지도부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국정안정협의체 참여 제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이 여당이 된 것처럼 또 국정운영의 책임자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여전히 국민의힘이 여당이고..."

사실상 당 1인자인 한동훈 대표를 건너뛰고 2인자가 당의 공식 입장을 밝힌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당 대표가 밝혀야 될 입장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요.> 당 대표께서 특별한 언급이 없었고 지금 상황에서 그렇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한 대표의 거취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한 대표가 깊이 숙고하고 계시리라 생각한다"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당 내부에선 "지난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비대위부터가 불행의 시작이었다", "찌질하게 굴지 말고 즉각 사퇴해달라" 등 한 대표에 대한 공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한 대표가 사퇴 기자회견을 연다는 소식까지 퍼졌지만, 당이 공식적으로 "휴일 기자회견은 없다"고 정정하는 소동까지 빚어졌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어제)]
"여러 가지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 있을 테니까요. 시간을 좀 두고 보시죠."

시간을 두자며 오늘 공개일정을 잡지 않았던 한동훈 대표는 내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는데, 사퇴 압박이 거센만큼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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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장동준 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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