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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여당은 '내부 균열' 야당은 '투표 압박'…종일 긴박했던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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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는 아침부터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탄핵 찬성 의원과 반대 의원들 간 직전까지 설전이 벌어졌고 민주당은 막판까지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긴박했던 국회 상황,

박사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계파 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동훈 당대표는 출근길 탄핵 찬성 의사를 밝혔고.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오늘은 우리 모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만 생각해야 합니다. 저도 그러겠습니다.]

탄핵 통과를 호소하며 1인 시위를 벌이던 김상욱 의원에게 자신의 붉은색 목도리를 둘러주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중진인 윤상현 의원은 김 의원을 격려하면서도 탄핵엔 반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김상욱 의원의 어떤 이런 소신과 열정, 그에 대해서는 다 높이 평가해요. 민주당의 어떤 선동, 여론에 쫓기다시피 그렇게 해서 우리가 가는 것, 이건 성급한 판단이다.]

김 의원을 비롯한 7명의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며 국민의힘에선 가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종일 나왔습니다.

6시간 동안 이어진 비상 의원총회 끝에 탄핵 반대로 최종 입장이 모아졌지만, 투표에는 자율적으로 참석해 지난 첫번째 탄핵안 표결 때와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계엄 사태 관련 추가 제보를 공개하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본희의 30분 전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막판까지 탄핵 찬성을 압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가적 위기 앞에서 당리당략, 사익을 따를 것이 아니라 양심과 신념에 따라 탄핵에 찬성 표결할 것을 촉구합니다.]

탄핵안 가결 이후 여야는 모두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대책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 영상편집 강경아]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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