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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尹, 자진 하야 대신 탄핵 가닥…변호인단에 김홍일·서울법대 동기들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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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수사기관의 칼끝이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으로 향하면서 거취도 곧 결론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내년초 조기퇴진하는 안을 내놓고 있습니다만, 윤 대통령은 하야보다는 탄핵 심판을 받아보자는 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단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하야가 아닌 탄핵심판을 받는 쪽'으로 입장이 기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과 당위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걸로 안다"며 "법리적으론 다툴 여지가 있다고 본다는 뜻"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계엄 선포 이후 국회 진입 관련 지시를 하거나 국무회의와 같은 사전 절차에 하자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면서, 법리적 대응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를 위해 수사와 탄핵 정국 대응을 위한 변호인단 구성도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야당의 탄핵 추진으로 지난 7월 자진사퇴한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최근 제안을 받은 걸로 알려졌는데, 변호인단을 총괄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김홍일 / 당시 방통위원장 (지난 7월)
"야당의 탄핵소추 시도는 저에 대한 직무정지를 통하여 방통위 운영을 마비시키고자하는 정치적인 목적..."

윤 대통령과 가까운 법조계 인사들은 "윤 대통령의 서울 법대 79학번 동기 일부도 변호인단 참여 의사를 보였고, 전직 검찰 고위간부도 최근 윤 대통령과 접촉해 법률자문을 한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조성호 기자(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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