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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퇴진 행동' 1천500여 개 단체 연대…지금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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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11일)도 여의도 국회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퇴진을 촉구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오늘부턴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1천5백여 개 노동, 시민사회 단체가 하나로 모인 '퇴진 행동'이 집회를 이끄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오늘 집회도 역시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까?

<기자>

네, 보시다시피 많은 시민들이 국회 앞 도로 한쪽을 가득 메우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퇴진을 외치고 있습니다.

탄핵이라고 적힌 손팻말은 물론 이번 집회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형형색색 응원봉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집회 시작인 오후 6시 전부터 이 곳에 모이기 시작한 시민들은 릴레이 자유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잠시 뒤 8시쯤부턴 국민의힘 당사로 이동해서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전망입니다.

[이재덕/충북 청주시 : 이런 암울한 상황에 가만히 방관하는 건 저 자신이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국회의사당역 공용화장실이나 집회 현장 인근 가게들에선 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핫팩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집회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을 넣어 비판하는 노래까지 등장했습니다.

<앵커>

오늘부턴 퇴진행동이 집회를 주관하는데, 전과 어떤 게 달라지는 겁니까?

<기자>

네, 이번 집회는 특히 1천5백여 개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노동단체들이 결집해서 발족한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그러니까 '퇴진 행동'이 주축이 돼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여러 단체의 집회가 분산돼서 이어졌다면, 이제부터는 시민사회가 결집해서 본격적으로 윤 대통령 퇴진 운동을 이끌어가게 됩니다.

퇴진행동은 윤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평일 저녁, 그리고 매주 토요일마다 집회를 열겠다고 했는데요.

특히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질 이번 주 토요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범국민 촛불대행진'에는 100만 명 이상이 집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퇴진 행동은 또 윤 대통령과 계엄 선포에 동조한 인사들을 고발하고, 탄핵소추안 표결을 불참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을 계속해서 규탄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윤 형· 김한결, 영상편집 : 신세은)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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