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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오 앵커 한마디] 무릎 꿇고 표 달라던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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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반헌법적 대통령이 탄핵되자,

한 번만 용서해 달라며 국민 앞에 무릎 꿇었던 이들.

선거 때가 되니 살려달라며 한 표를 읍소했고,

권력을 얻은 뒤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과격해졌습니다.

불행한 역사는 또 반복될 것인가…

조만간 무릎을 꿇으며 용서를 빌고,

이대로 궤멸하게 놔둘 거냐며 악어의 눈물로 호소하고,

책임에서 비켜난 뒤엔 또 표를 달라고 할지 모른다는…

그런 불길한 예측이 엄습해 옵니다.

지금 반헌법적 대통령 뒤에 가려져 있는,

그 이면 역시 잊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책임의 무게를 덜기 위해서는,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사흘 뒤 행사해야 합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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