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대통령 비서실에서 받은 비상계엄 선포 관련 자료에 당시 국무회의 회의록 등 주요 발언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자료에는 지난 3일 밤 10시 17분부터 22분까지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비상계엄 선포안'이라는 안건으로 국무회의가 열린 것으로 돼 있지만, 회의에서 어떤 발언이 오고 갔는지 등 주요 발언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표기됐습니다.
행안부는 대통령 비서실 회신 자료에 안건명만 있고 주요 발언 요지가 포함돼 있지 않아 계속 추가 요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자료에는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경제부총리 등 11명이 참석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다음날인 4일 새벽 4시 27분부터 29분까지 대통령실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비상계엄 해제 관련 국무회의에는 한 총리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16명이 참석했고,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의 계엄 해제 제안 설명 외 다른 발언은 없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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