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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자막뉴스] 끝없는 '근조화환' 행렬...이어지는 시민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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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서울 송파을 지역구 사무실 앞에 시민들이 모여 비판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사무실 앞에 줄지어 놓인 근조 화환에는 '배신자'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배 의원은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이번 주 토요일 예정된 탄핵안 2차 표결에는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 마포갑 조정훈 의원 사무실에는 전날에 이어 근조 화환이 또 배달됩니다.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규탄하는 문구가 적힌 화환이 지역사무실이 위치한 건물 입구부터 가득합니다.

[시민 : 지금 이 사태는 정말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고요. 투표 참여해 주십시오. 가든 부든 참여해주십시오.]

집 앞에서 흉기까지 발견된 김재섭 의원의 서울 도봉갑 사무실 앞은 밤사이 또다시 케첩과 달걀 등으로 난장판이 됐습니다.

탄핵 소추안 표결 불참에 대해 '1년 뒤에는 다 찍어주더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윤상현 의원의 인천 미추홀구 사무실 앞에도 근조 화환이 배달됐습니다.

서울 구기동에서는 국민의힘 현수막이 불에 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탄핵안 2차 표결 전까지 표결 불참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자막뉴스 | 이미영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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