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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임영웅, 자기는 빠져나가려는 모습"... 공개 저격한 문화평론가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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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네티즌과 나눈 대화에서 정치적 무관심이 드러나는 발언을 해 논란인 가운데,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는 문화평론가 김갑수와 방송인 최욱이 온라인상에 확산된 임영웅의 DM 발언 논란을 언급했습니다.

김갑수는 "윤석열 체제가 괜찮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을 수 있으나 계엄령 발동에 대해 태도를 유보한다는 건, 마치 어디서 집단 학살이 벌어졌는데 '그럴 수도 있지 않나요?'라고 한 것 같은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계엄 사태는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자유가 없는 채 생활할 수 있었을 뻔한 사태"라며 "'제가 정치인인가요?', '왜 거기 관심을 가져야 해요' 이런 태도는 시민 기초 소양이 부족한 모습이다. 이런 걸 드러내서 문제 삼을 수도 있고 비판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발언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이런 식으로 자기는 빠져나가려는 방관자적 태도를 취한다면 어렵게 현재까지 한국의 역사를 만들어 온 한국인의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7일 한 네티즌이 공개한 DM으로 인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해당 네티즌은 임영웅이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의 생일 축하 게시물을 올리자 "이 시국에 뭐 하냐"고 메시지를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네티즌이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 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며 "앞서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다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습니다.

이후 DM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이번 논란과 메시지의 진위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박선영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임영웅 인스타그램

#지금이뉴스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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