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국회에 진입했던 육군특전사 707 부대의 단장, 김현태 대령이 "부대원들은 김용현 전 장관에게 이용당한 가장 안타까운 피해자"라고 말했습니다.
오늘(9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한 김 단장은 "국민 여러분께 무거운 마음으로 깊이 사죄드린다"며 울먹였습니다.
[ 김현태 / 707 특임단장 : 저는 오직 부대원들을 지키고 싶을 뿐입니다. 이런 군인으로 인해서 우리 군의 위기가 올까 하는 염려가 많이 됩니다. 그런 일 없도록 국민 여러분꼐서 꼭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
김 단장은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당시 김 전 장관의 지시에 따라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지휘했습니다.
계엄군의 국회 출동과 봉쇄, 헬기 진입 또 부대원들에게 창문 깨고 진입하라고 지시한 것은 모두 자신이 한 것이라면서 "부대원들은 전시였다면 모두 사망했을 것이다, 부대원들이 죄가 있다면 무능한 지휘관을 따른 것일 뿐,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김 단장은 김 전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원들이 150명을 넘으면 안된다, 안되면 끌어낼 수 있나"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지만 실제 의원들을 끌어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취재 : 배문산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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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한 김 단장은 "국민 여러분께 무거운 마음으로 깊이 사죄드린다"며 울먹였습니다.
[ 김현태 / 707 특임단장 : 저는 오직 부대원들을 지키고 싶을 뿐입니다. 이런 군인으로 인해서 우리 군의 위기가 올까 하는 염려가 많이 됩니다. 그런 일 없도록 국민 여러분꼐서 꼭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
김 단장은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당시 김 전 장관의 지시에 따라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지휘했습니다.
계엄군의 국회 출동과 봉쇄, 헬기 진입 또 부대원들에게 창문 깨고 진입하라고 지시한 것은 모두 자신이 한 것이라면서 "부대원들은 전시였다면 모두 사망했을 것이다, 부대원들이 죄가 있다면 무능한 지휘관을 따른 것일 뿐,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김 단장은 김 전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원들이 150명을 넘으면 안된다, 안되면 끌어낼 수 있나"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지만 실제 의원들을 끌어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단장은 국회 국방위에 나가 입장을 밝히려 했지만 기회가 없어 기자회견을 자처했다면서,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질테니 부대원들이 다치지 않게 도와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취재 : 배문산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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