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전공의 처단'을 명시한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분노를 표하면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 백지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사직 전공의 등 젊은 의사들은 오늘(08일)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의료 계엄 규탄 집회에 참석해 계엄 포고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지난 2월 의정 갈등이 시작된 뒤 전공의들이 단독으로 집단행동을 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집회에는 경찰 추산 500명이 참석했습니다.
의대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도 오늘 서울 양재동 앞에서 시국 선언대회를 열고, 국민의힘이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지 않고 비호했다며, 내란에 동조한 국회의원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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