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마크롱·트럼프·젤렌스키 3자 회동...우크라전 논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에서 3자 회동합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현지 시간 7일 세 정상이 엘리제궁에서 함께 회동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뒤 첫 해외 일정으로 프랑스를 찾아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엘리제궁을 찾아 마크롱 대통령과 회동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2019년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 트럼프 당선인이 재임 중이었던 점을 상기하며 "미국의 연대와 즉각적인 반응을 기억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에 참석해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마크롱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지금 세상이 약간 미쳐가는 것 같은데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 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할 계획이었지만 계획을 급히 변경해 3자 회동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한 서방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이동해 함께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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